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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리뷰/바둑왕리뷰

간단하게 정리한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기 (Day-2)

간단하게 정리한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기 (Day-2)

둘째날은 역시 하이라이트를 봐줘야겠죠^^
앙코르톰과 따프롬사원, 앙코르와트를 관광 예정입니다.




앙코르톰의 남쪽 입구입니다.

크기는 코끼리 2마리는 못지나갈 크기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전술적으로 적의 접근을 지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겠죠.




머리7개짜리 뱀인 '나가'의 뒤로는 착한 신들이 주욱~~~서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나쁜 신들이 쭈욱 서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찍혀서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차이점은 입만봐도 딱 알 수 있습니다.^^




코끼리를 타고 가네요...

코끼리 알러지가 있어서..........(돈이 없어서...ㅠ.ㅠ)



바이욘사원



바이욘 사원입니다.
자야바르만7세가 지었고 불교사원입니다.^^

그 유명한 앙코르의 미소가 넘쳐흐르는 곳입니다.
자야바르만7세의 얼굴이라는 설도 있고, 부처의 얼굴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온화해보이는 묘한 웃음입니다.
(나는 너의 비밀을 다~~~알고 있단다~~~라는 웃음같기도......)



이런.........못들어가는군요..........가 아니라!!!

저는 바둑이들 중에 왕이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으아~~~~돌에 조각해놓은거 보세요...
어찌 저리 섬세하게 조각할 수 있었을까요.....




미소가 온화하네요.





문들이 항상 액자같아서 사진을 찍고 싶어집니다.




4면을 다 조각해놓았습니다.



여담입니다.

이거 찍다가 가이드 및 모든 일행을 놓쳐버렸습니다.
순간 유체이탈이 일어나더군요.

휴대폰을 열어보니 신호불가지역......
손발에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이러면 안되는데......

찾아나설까.........밖에 나가있을까.....
여기서 고아되는거 아냐??
라는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번쩍하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미아가 되었을때는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라.....
어릴적 교육받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1분.....2분.....5분......이 지나자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전화하고 싶은 사람이 마구마구...생각났지만 휴대폰은 먹통................

이왕 기다린 김에 조금만 기다려보자라는 생각으로 불안감에 떨며 10분여를 기다렸습니다.

아......................가이드가 보이더군요.

'오~~~~그 자리에 계셨군요.  다행입니다. 우리가 가야하는 곳이 입구랑 다른 곳이라서 움직이셨으면 못 만날뻔 했습니다.ㅠ.ㅠ'

엄마....고마워요~~~~~~





마저 사진을 찍으면서 움직였습니다.











여기는 코끼리 정원입니다.
멋진 코끼리들이 가득하네요^^

따프롬 사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따프롬 사원은 툼레이더에도 나왔던 장소입니다.

무너져가는 사원을 나무가 잡아주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나무를 제거할 수 없다고 하네요.





여기는 사진많이 찍는 곳인가봐요.
그래서 한 컷 찍었습니다.





분명 나무가 사원을 망치기 시작했겠지만 다시 나무때문에 사원이 존재한다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괴한 모습.
나무위에 나무가 또 자라고, 그 위에 나무가 또 자라고~~~~~

위를 보려면 목이 빠질듯 젖혀줘야 합니다.




키 큰 외쿡인과 비교~~





어디를 찍어도 어느나무를 찍어도 기괴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사원과 나무가 같이 늙어가는 사이니 공존이라고 봐야겠네요^^

따프롬을 뒤로하고 앙코르와트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앙코르와트



여기는 해자입니다.

적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지만 앙코르와트의 건축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맨땅에 사원을 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기와 우기를 지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건기와 우기때문에 지반이 팽창했다가 수축하면서 틈이 생기고 이것이 반복되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자를 통해 지반이 항상 동일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붕괴를 막았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네요^^




제가 찍고도~~아싸~~~멋지다.라고 생각한 사진입니다.




아이들은 조금 지저분한 물에서도 잘 노네요^^




이 원숭이가 전쟁을 도와줬다고 이야기했죠^^
중국으로 넘어가면 손오공!!!




사원에 조각되어 있는 수백, 수천의 모든 무희들은 모두 모습이 다르다고 합니다.

사실.........여기서도 일행을 놓쳤습니다.
완전 진상짓은 제가 다 했네요....ㅠ.ㅠ

이번엔 제가 걱정되었는지 길을 잃으면 입구에서 만나자고 미리 가이드와 이야기를 해놓아서 미친듯이 사원을 가로질러 일행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진짜.......심장이 쫄깃해지는거...순간이더라구요..ㅠ.ㅠ



점점 말수가 적어지는 것 같네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는 유적이었습니다.

마지막 3일째가 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