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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여주인공 엽기 발랄, 코믹 연기


신상 명품녀의 못말리는 엽기(?) 코믹 행각이 화제다. 오는 3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쇼퍼홀릭>의 여주인공 얘기다. <쇼퍼홀릭>은 쇼핑광 아가씨 ‘레베카’가 일과 사랑,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가장 큰 재미는 레베카의 엉뚱한 매력에서 비롯된다. 웃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그녀의 엽기 코믹 행각 중 일부를 골라 봤다.

난 카드도 얼려 봤어. 이것들아?

지칠 줄 모르는 레베카의 쇼핑 본색. 그럴수록 카드 명세서만 점점 쌓여 가고 결국 연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이게 다 그놈의 크레딧 카드 때문! 하여, 레베카는 크레딧 카드를 멀리 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그것은 바로 얼음과 함께 꽁꽁 얼려 버리는 것! 하지만 이것도 소용없는 짓이 된다. 신상 가방의 세일 정보를 듣고선 얼음 속 크레딧 카드를 도로 꺼내고야 만 것! 하이힐 굽과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 카드가 담긴 얼음을 깨는 그녀의 모습이 가관이다.

이력서엔 다들 뻥 치는 거야!

설상가상 다니던 직장까지 문을 닫았다. 기왕이면 연봉이 더 높은 직장을 찾기로 결심한 레베카는 이력서 작성에 여념이 없다. 그것을 지켜 보던 친구가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핀란드어 능통? 레베카는 이력서엔 다들 뻥을 친다고 말하면서 얼렁뚱땅 넘어가 버린다. 설령 취직을 해도 핀란드어 쓸 일은 절대 없을 거라는 계산이었던 것!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들어간 새 직장에서 이력서 사기의 전모가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 하필, 그녀의 상사가 핀란드인을 소개시켜 준단다. 아뿔싸!

이라크 파병군으로 두번째 징집됐다?

일도, 연애도 술술 풀려가고 있건만 단 하나 큰 문제가 있다. 드디어 카드사 직원이 레베카를 추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가 빚 독촉에 대처하는 제일의 필살기는 상상, 그 이상의 거짓말들이다. 일단, 아파서 병원에 있다는 변명이 제일 흔하다. 우울증, 담석, 박피 시술 등 그 이유도 가지각색. 핀란드에서 전염병을 옮아 왔다고 하는가 하면 방금 고모가 스카이다이빙 하다가 추락했다는 거짓말도 불사한다. 하지만 가장 압권은 이라크 파병군으로 두번째 징집되었다는 거짓말이었으니!

<쇼퍼홀릭>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작품! ‘흥행 귀재’ 제리 브룩하이머가 사상 처음으로 제작한 본격 로맨틱 코미디이며, <뮤리엘의 웨딩>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의 P.J. 호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상 명품녀 ‘레베카’가 자신만의 쇼핑 노하우로 일과 사랑, 모두에서 깜짝 성공을 거두게 되는 이야기를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오는 3월 26일 개봉 예정. 12세 관람가.

(서울=뉴스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