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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공효진, 신민아의 패션스토리


한 지붕 밑에서 나고 자란 자매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아버지가 서로 다른 자매 사이인 명은과 명주는 어릴 적부터 자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격도 외모도 외적인 스타일도 너무 다르다. 워너비 스타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 신민아, 공효진이 함께 자매로 출연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 주연: 공효진, 신민아, 제작: 디엔에이 프로덕션, 홍보/배급: 스폰지)가 4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극중 두 배우의 패션스타일을 비교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신민아! 깔끔하고 도회적인 명은 역할
짧은 커트머리에 무채색 셔츠나 니트를 주로 입어

시골 집에서 혼자 상경해 서울의 번듯한 직장에서 혼자 일하며 지내는 동생 명은의 캐릭터를 맡은 신민아! 지금까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혹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역할들을 맡아왔지만 이번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서는 색다른 분위기로 등장한다. 나이에 비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스타일을 잡아 지금까지 많이 해왔던 긴 머리 스타일에서 변신! 깔끔한 커트 머리를 연출한 것이다. 또한 매사 차갑고 완벽주의자 같은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옷차림을 중점적으로 신경 썼다고. 그래서 신민아의 의상들은 대부분 단정한 셔츠와 블랙 수트나 무채색 계열의 니트다. 언니인 명주 역을 맡은 공효진이 입는 알록달록 화려한 프린트와 원색의 의상과는 확연히 비교가 되어 크게 눈에 띈다.

공효진! 화려함을 즐기는 명주 역을 위해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화려하고 튀는 의상

평소에도 독특한 옷차림을 완벽히 소화해 파파라치들의 주요 대상이 되는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패션 테러리스트다. 어머니가 하던 생선가게를 이어받아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아줌마 역할을 맡은 만큼 촌스럽고 화려하기만 한 스타일을 고수한다. 머리도 가만히 두지를 못하고 주황색으로 탈색을 하거나 앞머리까지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를 하는 등 명주는 자기를 꾸미는 데 모든 신경을 쏟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공효진은 이번 역할을 위해 진한 화장도, 촌스럽기 그지없는 뽀글머리 파마도 마다하지 않았다. “도회적이고 깔끔한 동생의 모습과 비교해서 명주는 좀 더 못나 보여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또 “민아가 워낙 여성스러워서 이렇게 저렇게 망가뜨려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잘 안되더라”며 “민아만 너무 예뻐 보이고 자신이 비교 되도 그건 다 설정이니까 이해해달라”는 귀여운 심경고백을 덧붙였다.

각자가 맡은 캐릭터에 충실하기 위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세심한 스타일링까지 꼼꼼하게 챙겨 연기에 임한 두 배우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특별영상을 공개하며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4월 23일 극장가에 또 한번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출처: 스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