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x Show = Show, Show My Outlook

1. SHOW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SHOW란 KTF에서 서비스하는 WCDMA방식의 서비스 명칭입니다. 기존의 2세대 CDMA의 속도 한계를 넘어 영상통화 및 동영상컨텐츠 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킬 수 있는 3세대 기술 입니다.
기존의 전화는 입과 귀만 사용했지만, 3세대 WCDMA통신방식인 SHOW는 보고 듣고 말하며 이미지 및 파일전송등에 현시점에서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 방식입니다. 이는 장차 유비쿼터스의 중심이 될 휴대폰의 속도에 날개가 달린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WCDMA방식인 SHOW는 글로벌 표준방식으로 국내쓰던 휴대폰 및 번호 그대로 해외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여 이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통신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SHOW 이용시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자동로밍을 통한 영상통신 및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며 고속으로 데이터 전송도 가능합니다.

KTF의 SHOW는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공받으며 재미와 즐거움으로 가득찬 모바일라이프를 위한 서비스입니다. SHOW의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인 Show My PC에 대해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2. Show My PC

컴퓨팅 환경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여러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었고 모바일 컴퓨팅을 지원하는 디바이스의 종류도 많아졌습니다. 더불어 자료를 이동할 수 있는 스토리지도 많이 변했습니다.
1메가의 커다란 5.25인치 혹은 3.5인치 디스크로만 PC간의 자료이동이 가능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zip드라이브나 기타 비슷한 스토리지장치가 개발되었지만 별 성공은 하지못했고 CD-R 및 DVD-R을 거쳐 요즘은 이동식 HDD도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플래시 메모리도 많이 사용하게 되었죠.
이러한 방법들이 조금은 번거로운 것이, 디지털 데이터를 물리적인 과정(디스크 삽입/CD굽기/USB장치연결)을 거쳐서 복제하고 물리적인 과정을 통해 데이터에 엑세스 한다는 것 입니다.

근래 인터넷 환경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데이터를 디바이스간에 바로 엑세스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가령 회사 PC의 중요데이터를 웹하드로 업로드하여 집 PC에서 다운받아 작업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FTP서버나 다른종류의 파일서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어 이제 더이상 PC간 자료이동은 속도만 보장된다면 디스크나 플래시 장치가 그닥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단계 더 진화된 PC간 또는 PC와 모바일 디바이스간 자유롭게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KTF의 Show My PC라는 서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Show My PC 서비스는 KTF에서 출시한 서비스로 간단한 프로그램 설치를 통하여 PC와 PDA폰(혹은 스마트폰)간의 파일공유 및 동영상 스트리밍을 가능케 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얼마나 유용한 서비스인지 김대리의 하루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죠.

- 김대리의 하루
   김대리는 한시간 걸리는 지하철안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매일 30분정도 되는 애니메이션을 PDA폰인 미츠 M4500을 통해 시청하곤 합니다. 지하철에서 동영상 재생을 하려는데 그제서야 플래시메모리에 저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구미에 푹 빠져 있는 김대리는 지하철의 한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질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대리는 당황하지 않고 Show My PC 프로그램을 구동합니다. 집PC로 접속하여 노다메 14편을 스트리밍 받아 그대로 시청합니다. 시청 후 약 20분간의 시간이 남은 김대리는 어제 정리한 납품 엑셀 데이터를 다시 검토하기 위해 Show My PC로 회사 PC로 접속하여 엑셀파일을 다운받아 검토 합니다. 회사PC로부터 mp3 스트리밍을 통해 최신가요를 들으며 말이죠.

오늘은 외부납품을 나가는 날. 어제 집에서 마무리한 계약서PDF파일을 Show My PC를 통해 집 PC로부터 회사 PC로 다운받아 출력합니다. 꼼꼼한 김대리는 Show My PC로 M4500의 외장메모리에도 계약서파일을 저장합니다.
회사차를 타고 납품을 가는 중 Show My PC를 통해 집 PC의 영어회화 MP3를 스트리밍 받아 따라합니다. 밖에서보면 좀 웃기긴 하겠지만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는 마음에 김대리는 만족스럽습니다.
납품계약서를 쓰는도중 거래처 직원이 계약서에 커피를 쏟아버렸습니다. 부주의하지만 '을'인 상황에서 갑한테 화낼수도 없습니다. 김대리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M4500에 달려있는 티플래시리더기에 티플래시를 꼽아 다시 출력하여 납품을 무사히 성사 시킵니다.

오후 두시 납품상담을 약속한 회사로 방문합니다. 위치는 대충 알고 있지만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겠습니다. 김대리는 어제 회사PC로 다운받아 놓은 약도를 Show My PC로 회사 PC에 접속하여 바로 PDA에 띄웁니다. 클라이언트는 상담에 만족하였고 김대리는 오늘도 성공적인 업무로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퇴근시간, 김대리는 아까 상담한 회사에 보내줄 서류를 챙기고 있지만 아직 끝내지 못한 상황. 내일 오전까지 보내주려면 오늘 30분정도 더 일해야 하지만 오늘은 친구들과의 모임 약속이 있는날. 늦으면 10분에 만원이라는 벌금을 떠올리는 김대리는 잔무를 집으로 미룹니다.

친구들과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던 김대리는 여름휴가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Show My PC를 통해 집 PC에 접속하여 바로 보여줍니다. 한친구는 노트북을 꺼내 사진을 바로 복사해 줄 수 있냐고 합니다. 김대리는 OK를 외치며 사진폴더를 M4500의 티플래시로 다운받습니다. 티플래시 리더기를 통해 그친구 노트북에 복사해 주었더니 친구들은 그저 신기해만 합니다. 세상이 좋아졌다는둥... 얼리아답터라는 둥...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 김대리입니다.

집에 돌아오니 11시. 회사에서 끝내지 못한 잔무가 생각납니다. 집PC를 통해 회사의 서류를 다운받아 처리하고 다시 회사PC에 복사합니다. 오늘은 자기전에 꼭 노다메 칸타빌레 15편을 M4500에 복사하겠다고 다짐하며 김대리는 샤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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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가 특별한 경우일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데이타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시대가 변할 수록 더 절실하며 많이 필요한 부분임에 틀림없습니다.


정리하자면 KTF의 Show My PC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가능합니다.

- 집PC 회사PC PDA폰등 여러단말기의 데이터를 한대처럼 연결하여 엑세스
- 언제 어디서나 내 데이터에 접속하여 받을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 디지털 사진을 쉽게 실시간으로 감상
- 기기간 파일 전송 및 편집 생성 삭제 가능
- 즐겨찾기 공유
- 기기간 파일검색
- 웹하드

3. M4500 PDA폰을 통한 Show My PC의 활용

Shwo My PC는 PC버전과 스마트폰, PDA버전이 있습니다. OS에 따라 설치 프로그램이 틀립니다. 저의 경우는 삼성 M4500을 사용하므로 PC버전 설치와 M4500 설치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Show My PC의 PC버전은 PC, 노트북, UMPC등 windows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통신방법도 유선인터넷, 무선인터넷, HSDPA, CDMA접속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인터넷 연결만 되는 환경의 windows OS 기기 라면 Show My PC의 PC버전을 인스톨 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PC버전의 인스톨 방법입니다. PC버전은 http://mypc.show.co.kr 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PDA버전은 무선랜과 ActiveSync를 통한 유선랜 그리고 CDMA 접속을 지원합니다. 또한 Show My PC로 이용하는 CDMA무선패킷은 모두 무료입니다. 하지만 Show My PC 이외의 인터넷 익스플로어 인터넷 접속이나 메신저 접속등의 CDMA 패킷이용은 데이터 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Show My PC로 파일이동이나 영화스트리밍 음악스트리밍 한 패킷만 무료입니다.

아래는 PDA폰인 삼성 미츠 M4500에 Show My PC PDA버전을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잠시 Show My PC의 동영상 스트리밍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영상 재생은 두가지로 다이렉트 스트리밍과 프로그레시브 스트리밍 방식이 있습니다.

다이렉트 스트리밍
원격PC에 있는 동영상을 플레이어가 인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시간 변환하여 재생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 후 재생이 아니므로, 사용자가 탐색을 통해 원하는 위치로 재생(seek)이 가능합니다. 네트워크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직접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편리한 재생 방식이나, 재생할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PC의 성능에 따라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로 동영상이 위치해 있는 PC의 사양이 좋은 경우에는 좋은 화질로 실시간 감상이 가능한 Direct Streaming 방식을 권장합니다.

프로그레시브 스트리밍
원격지 파일의 다운로드를 진행하면서 다운받은 부분에 대한 재생을 하기 때문에, 주는 쪽(동영상이 있는 PC쪽)과 받는 쪽(스트리밍하여 보는 쪽)의 네트워크 속도 모두 양호한 상태로, 500Kbps 이상의 전송 속도가 나올 때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습니다. 다운 후 플레이 방식의 스트리밍이므로 원본의 품질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 avi 파일은 다이렉트 스트리밍으로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웹하드에서의 스트리밍 안내 - 프로그레시브 방식
- PC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한 파일 타입 : mp3, wma, wmv, asf
- PDA와 블랙잭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한 파일 타입 : wma, wmv, asf
- 원본 파일의 상태나 용량에 따라 스트리밍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Show My PC를 사용시 주로 다이렉트 스트리밍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다이렉트 스트리밍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Show My PC의  PC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코덱을 설치하게 됩니다. Show My PC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호스트 컴퓨터를 스트리밍 서버로 만듭니다. 이 스트리밍 서버는 코덱을 통해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인코딩하여 클라이언트 단말기로 보내게 됩니다. 이때 자막이 있으면 자막과 함께 자동으로 인코딩하여 보내어 지게 됩니다. 이 때 Show My PC의 PC프로그램의 설정으로 들어가면 화질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M4500의 경우 해상도가 320 x 240 이므로 특별히 해상도를 더 높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700MB의 큰 avi파일도 위에서 말한 다이렉트 스트리밍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320 x 240으로 변환하여 스트리밍 하므로 파일 크기가 커도 스트리밍 받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 Show My PC의 설정 부분 - 다이렉트 스트리밍과 프로그레시브를 선택할 수 있으며 화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M4500을 통한 Show My PC의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 나온 예들은 대표적인 기능이며 TXT파일 편집이나 PPT재생등 파일 교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이 가능합니다. 
M4500이 사용할 수 있는 현재 최고의 용량인 SDHC 4GB 마이크로  SD 입니다. 하지만 Show My PC서비스를 이용하면 10배 아니 100를 스토리지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4. Show My PC의 장점과 해결과제

Show My PC의 장점과 해결과제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점
- 언제 어디서나 PC와 PDA(스마트폰)간 파일 공유가 가능
- PDA를 이용하여 엑셀, PPT, PDF등 파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편집 및 복사 삭제 이동 가능
- PC에 있는 동영상을 다운받지 않고 다이렉트 스트리밍 방식으로 바로 재생가능
- 자막있는 동영상 재생시 번거롭던 인코딩 과장을 걸치지 않고 바로 자막포함으로 재생가능
- 들고 다니며 재생 가능한 전자앨범
- PC에서 PC로도 연결이 가능하므로 좀 더 편한 작업환경 구축 가능
- 웹하드 사용가능

이 외에도 Show My PC의 CAB파일만 메모리에 넣어가지고 다닌다면, 하드리셋이 되어도 바로 PC로 접속하여 다른 프로그램들의 CAB파일을 복사하여 설치가능한점등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해결과제
- 이 프로그램이 개인을 위한 프로그램이어서 모든 기기의 폴더 및 파일에 접근가능하여 보안성 취약
  -> 공유폴더나 파일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해결가능
- 특수 인코딩 된 파일을 가끔 재생할 수 없는 부분
  -> 코덱 업데이트로 해결가능
- 3개의 디바이스만 지원 ( PC1 PC2 PDA ) - PC가 여러개인경우는 불편할수도 있음.
  - > 프로그램 수정을 통해 해결가능.

아직 초기버전이라 약간의 자잘한 버그들이 보이는데 이부분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이 가능한 부분 이므로 차차 나아질 것 같습니다.


5. 정리

KTF의 Show My PC 서비스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간 편리한 정보 공유에 타깃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KTF의 SHOW 라는 컨셉과 잘 맞는 상품으로 앞으로 많이 출시된 3G를 타겟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요즘은 컨버젼스를 통해 많은 기기들이 통합되고 있는게 추세입니다.  점점 유비쿼터스를 향한 시도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서도 반영되는 것 같네요.

PDA폰을 써오면서 가끔은 이런생각을 합니다. 점점 기능이 늘어나는 휴대폰에게 자리를 빼앗기는것이 아닌가... 점점 작아지는 울트라 모바일 PC에 밀리는 것이 아닌가...   오랫동안 생각해 왔지만 막상 휴대폰은 재미가 없고 PC와는 컨셉이 아직 다르므로 PDA는 굉장히 매력적인 기기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매력적인 기기에 Show My PC와 같은 특화된 서비스나 프로그램이 늘어난다면 언젠가는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이 PDA를 사용할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어느정도는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감사합니다.